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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90%? 숫자로 보는 지식산업센터의 현재와 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동산 중에서도 요즘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시장 소식을 전해드릴게요.지식산업센터가 뭐예요?예전에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는데요,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서 제조, IT, 벤처 기업 등이 입주하는 복합 오피스 빌딩을 말합니다.주로 산업단지나 준공업지역에 위치하고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사무실로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수도권에만 1,000개가 넘게 있다고요?정말 많습니다. 전국에만 1,548곳 이상, 수도권에는 1,190곳이나 있어요. 문제는, 너무 많이 지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고양시는 25곳 중 입주율이 절반 정도밖에 안되고요, 어떤 곳은 1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거래도 뚝 투자자도 줄었어요2024년 4분기 거래량은 전국에서 단 672건이었고, 거래금액은 2,5..
TSMC처럼? '제조의 힘'으로 세계를 흔드는 K-뷰티 중소형 브랜드의 부상과 ODM 기업의 역할아이디어와 브랜드 콘셉트만 있다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주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콜마는 화장품업계의 TSMC로 불릴 정도로 ODM 산업 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닮은 듯 다른 성장 전략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비슷한 시기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매출과 성장 전략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콜마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2024년에는 매출 2조 4,521억 원, 영업이익 1,9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맥스2024년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매출 2조 1,661억 원, 영업이익 1,..
HMM 민영화, 국가전략자산 지킬 수 있을까? 매각 재추진과 지분 구조 변화2025년 4월 현재,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HMM 지분율은 각각 36.02%, 35.67%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보유 중인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결과로, 두 기관의 합산 지분율은 71.68%에 이릅니다. 이러한 높은 지분율은 매각 시 인수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매각 방식과 인수 후보군정부는 HMM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분류하며, 국내 기업에 우선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매각 시도에서는 하림, 동원, LX 등 국내 기업이 참여했으나,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는 제외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은행의 지분만을 우선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인수자의 부담을 줄이고 매각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향후 전망과 과제HMM의 민영화..
9년 만에 반등한 출산율, 희망이 보일까? 출산율 반등? 여전히 '0명대'라는 현실2023년,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0.75명을 기록했습니다.9년 만의 반등이라는 뉴스가 나왔지만, 여전히 출산율은 1명도 안 되는 전 세계 유일한 국가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의미합니다.한국은 2015년 1.24명을 정점으로 하락을 거듭했고, 2023년에는 0.72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반등은 단기적인 통계상의 변화일 뿐, 구조적인 변화로 보긴 어렵습니다.출산 장려보다 중요한 현실적인 여건실제로 연간 출생아 수는 2015년 43만 명이었지만,2020년 이후부터는 20만 명대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반등했다는 말이 나온다고 해서아이를 더 낳아야 한다는 압박이 생겨선..
CBDC, 기술인가 통제인가 정부가 CBDC를 추진하는 이유정부는 민간 기업이 결제 시장을 독점하면서 통화정책의 주권을 되찾고 시민들의 결제 데이터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겉으로 보면 타당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기술인가, 통제인가CBDC가 기존의 화폐 체계를 완전히 대체하게 된다면, 정부는 국민의 돈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자유시장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감시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거죠. 미국은 이런 우려를 바탕으로, 국민의 프라이버시와 민주주의 훼손을 이유로 CBDC 발행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통과시켰습니다.한국의 CBDC, 누가 주도하고 있나한국에서는 카카오가 CBDC..
런던을 떠난 금, 뉴욕으로 이동한 그 이유와 전망 글로벌 금괴가 런던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최근 몇 달간 급격히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는 주로 뉴욕의 금 선물 가격이 런던 현물 가격보다 높아지는 콘탱고 현상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로 인해 발생합니다. 콘탱고현상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콘탱고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와 은행은 금을 미리 뉴욕으로 옮겨 차익을 실현하거나 관세 부담을 피하려 합니다.이동의 규모와 속도2024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400톤의 금이 런던에서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평가됩니다. 특히 뉴욕 COMEX의 금 재고는 933톤에 달하며, 개인 보유분까지 합하면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반면 런던은 금부족으로 영국은행(BOE) 금 인출 시간..
Z세대 소비 줄이고 저축 늘린다.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은? 2025년, 글로벌 Z세대(1997~2012년생)가 지출을 줄이고 저축에 집중하며 경제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안정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인데, 이는 한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까?주요 내용 요약미국 토커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21%가 월급의 1~10%, 25%는 11~20% 저축하고, 5%는 전액 저축한다고 밝혔다. 반면 1965~1980년생의 33%는 저축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설문에서는 80.7%가 "꼭 필요한 것 만 산다"라고 응답, 절약 중심 소비가 대세로 떠올랐다. Z세대의 저축률 증가는 주택 가격 상승과 경제적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왜  Z세대는 저축에 몰두하나?글로벌 경제는 장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주택 가격 급등으로 불안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