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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런던을 떠난 금, 뉴욕으로 이동한 그 이유와 전망

글로벌 금괴가 런던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최근 몇 달간 급격히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는 주로 뉴욕의 금 선물 가격이 런던 현물 가격보다 높아지는 콘탱고 현상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로 인해 발생합니다. 콘탱고현상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콘탱고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와 은행은 금을 미리 뉴욕으로 옮겨 차익을 실현하거나 관세 부담을 피하려 합니다.

영란은행


이동의 규모와 속도

2024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400톤의 금이 런던에서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평가됩니다. 특히 뉴욕 COMEX의 금 재고는 933톤에 달하며, 개인 보유분까지 합하면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반면 런던은 금부족으로 영국은행(BOE) 금 인출 시간이 평소 1주일에서 최대 2달로 늘어났습니다.


논의

런던 시장은 금 부족으로 거래 위상이 흔들리고 있으며, 뉴욕은 금 재고 증가로 안정화가 기대됩니다. 또한, 금의 대규모 이동은 금본위제 복귀 논의를 부추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미국 금괴 보관소


콘탱고 현상

콘탱고(contango)는 금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상황을 의미합니다. 2025년 4월 기준, 뉴욕 COMEX의 금 선물 가격은 런던의 금 현물 시세보다 하루 평균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차익 거래를 유도하며, 투자자와 은행이 런던에서 금을 구매해 뉴욕으로 옮겨 선물 시장에서 판매하도록 만듭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가 더해지며, 금을 미리 뉴욕으로 이동시켜 관세 부담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었습니다.


결론

콘탱고 현상과 관세 우려로 인한 금괴 대이동은 런던의 금 부족과 뉴욕의 금 과잉을 초해라며, 글로벌 금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합니다. 이는 1972년 이후 가장 빠른 이동으로, 금본위제 논의를 재점화시키고 있지만, 복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 현상은 경제 불확실성과 정치적 요인의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