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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HMM 민영화, 국가전략자산 지킬 수 있을까?

매각 재추진과 지분 구조 변화

2025년 4월 현재,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HMM 지분율은 각각 36.02%, 35.67%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보유 중인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결과로, 두 기관의 합산 지분율은 71.68%에 이릅니다. 이러한 높은 지분율은 매각 시 인수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매각 방식과 인수 후보군

정부는 HMM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분류하며, 국내 기업에 우선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매각 시도에서는 하림, 동원, LX 등 국내 기업이 참여했으나,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는 제외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은행의 지분만을 우선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인수자의 부담을 줄이고 매각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HMM의 민영화는 단순한 기업 매각을 넘어, 한국 해운산업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입니다. 매각 방식, 인수 후보군, 지분 구조 조정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공공성과 민간 효율성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지배구조 설계가 중요합니다.

SK해운 인수, HMM의 사업 다각화 전략

HMM은 SK해운의 일부 사업부 인수를 통해 컨테이너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원유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선, 벌크선 등 다양한 선종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HMM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특히,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업 다각화는 HMM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블로거의 생각

HMM의 민영화는 국가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공공성과 민간 효율성의 균형을 유지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 절차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